[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은 6일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에게 '전당대회 돈봉투'를 전달한 사람이 김 수석이라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은 이날 "고 의원과는 18대 국회 들어 말 한 마디 해본 적이 없고, 눈길 한 번 나눈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허위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는 응당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고 의원은 전날 "전당대회 때 당대표 후보 한 명으로부터 300만원이 든 봉투가 와서 곧 돌려준 적이 있다"고 말했고, 일부 언론은 한나라당 재선의원의 말을 인용해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를 돌린 후보는 박희태 국회의장이며, 봉투를 건넨 사람은 김 수석이라고 고 의원에게 직접 들었다'고 보도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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