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지난해 부상 투혼을 펼쳤던 송은범이 연봉 인상의 기쁨을 누렸다.

SK 구단은 8일 오전까지 올 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6명 가운데 40명과 협상을 매듭지었다. 이날 발표된 선수는 송은범, 고효준 등 두 명이다. 송은범은 2억 2000만 원에서 9.1% 뛰어오른 2억 4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 시즌 선발, 불펜 등 다양한 보직을 고루 소화한 그는 38경기에서 8승 8패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오른 팔꿈치 통증에도 불구 잇따른 역투로 팀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고효준도 연봉 인상 대열에 함께 가세했다. 지난해 35경기에서 5승 8패 평균자책점 4.26을 남긴 그는 1억 원에서 10% 인상된 1억 1000만 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연봉 재협상을 마친 송은범은 재활조로 편성돼 8일 오전 SK의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캠프로 이동했다. 명단에는 김광현, 박경완, 김도현 등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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