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한양증권은 9일 MDS테크에 대해 자동차 소프트웨어(SW)부문 투자확대에 따른 실질적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 1만3600원과 투자의견 '매수'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김현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자동차 산업 임베디드 SW 부문이 급성장할 것"이라면서 "MDS테크는 10년간 해외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최근 자동차 기능 안전성 국제 표준 'ISO 26262'가 6년간 개발된 끝에 국제표준으로 확정되면서 자동차 SW 성장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면서 "ISO 26262 표준은 전자제어 장치(ECU)의 오류로 인한 사고 방지를 위한 기능 안정성 규격으로 개발 초기부터 임베디드 시스템 적용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MDS테크가 "ISO 26262 인증을 위한 개발 전반의 툴 제공, ISO 26262 준수를 위한 SW 개발 착수, 관련 SW 전문 교육 부문 진행 등으로 토탈솔루션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증권은 MDS테크가 4분기 매출액 191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20%, 240%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01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05억원, 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자동차 산업부문 매출 증가와 임베디드 SW 수요증가 효과로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