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에서 부스를 열고 고객들과 1:1 맞춤 마케팅을 진행한다.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LG디스플레이는 10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2' 전시회 기간 동안 벨라지오 호텔에 고객 전용 부스를 마련해 1:1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 도시바, 비지오, HTC, HP 등 전세계 주요 고객 및 월마트, 코스트코 등 북미 유통업체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취임 후 첫 공식 마케팅 현장에 나선 한상범 최고경영자(CEO)는 마케팅 빛 전시 준비 현황을 챙기는 것은 물론 고객들에게 대형 OLED, FPR, AH-IPS 등 차별화된 기술 및 제품에 대한 장점을 설명하는 등 현장을 진두지휘한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초대형 55인치 OLED TV 패널을 공개했다. 이 패널은 응답속도가 빨라 잔상이 남지 않으며 10만대 1이상의 높은 명암비와 기존 LCD 대비 폭넓은 색재현율을 구현해 한 차원 뛰어난 화질을 자랑한다.

별도 광원이 필요 없어 패널 두께가 볼펜 두께 보다 얇고 기존 LCD 대비 무게도 3분의 1 수준으로 가볍다.

OLED 패널은 대형화를 위한 기술과 공정이 어렵고 일정 규모의 신규 투자가 필요해 가격경쟁력 확보가 난제였다. LG디스플레이는 최신 기술을 채택해 대형화에 성공하고 투자 최소화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여 대형 OLED TV의 대중화 가능성을 앞당기고 있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전세계 3D TV 시장의 흐름을 바꾼 'FPR 3D'존을 별도로 구성해 하나의 안경으로 TV 및 모니터를 모두 이용할 수있는 체험 공간을 선보였다. 3D 스마트폰이나 캠코더를 통해 직접 3D 영상을 제작하는 '두잇유어셀프(DIY)', 3D 게임, 3D 전용 위성방송 코너 등의 콘텐츠 체험 서비스도 제공한다.

초대형 존에서는 기존 풀HD급 TV보다 해상도를 4배 높인 60, 72, 84인치 UD(해상도 3840×2160) 제품들을 선보인다. 스마트북,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HD급 해상도(720×1280)을 구현한 AH-IPS 스마트폰용 패널도 선보인다.

네로우&보더리스 굿디자인 존에서는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제품들이 대거 전시된다.

인텔의 차세대 노트북인 울트라북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인정받은 저전력 제품 '슈리켄'을 비롯해 iF 디자인 어워드 2011을 수상했던 '블레이드' 모니터의 후속 모델, '시러스' 스마트북을 공개한다.

한상범 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기술로 고객이 성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왔다"면서 "이번 CES에서도 고객들이 올해 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는 해법을 제안하고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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