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올해 공기업 채용 규모가 지난해 대비 16% 줄어들 전망이다.

1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공기업 50곳을 대상으로 '2012년 정규직 대졸신입 채용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 중 52%(26곳)가 하반기에 채용을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채용 계획이 없는 곳은 6%(3곳)이었으며, 아직까지 채용 진행 여부를 결정짓지 못한 기업은 42%(32곳)에 달했다.

올해 채용계획을 확정한 26곳을 보면, 이들 기업이 채용할 대졸신입은 1802명으로 지난해 2152명보다 16.3% 줄어들었다. 한 기업당 평균 69.3명을 채용하는 셈이다.

채용 시기는 3월과 10월에 집중됐다. 3월에 채용하겠다는 기업이 30.8%로 가장 많았고, 10월(23.1%), 1월(19.2%), 2·4·5·9월(각각 7.7%) 순이었다.

한편 대졸 인턴채용을 계획 중인 기업은 42%(21곳)이었다. 나머지는 채용계획이 없거나(14%) 정하지 못했다.(44%) 채용인원을 밝힌 18곳의 채용 예상인원은 1689명이었으며, 인턴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곳은 23.8%에 그쳤다.

또 전체의 40%(20곳)가 고졸 채용계획을 확정지었다고 답했으며, 고졸 채용계획이 없는 곳 6%(3곳), 미정인 곳 54%(27곳)로 나타났다. 채용인원을 밝힌 8곳을 채용 예상인원은 246명으로 집계됐다.


박혜정 기자 park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