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애플이 이스라엘의 플래시메모리 부품 제조업체 아노비트를 인수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애플이 지난달 이스라엘 캘커리스트가 보도한 내용을 확인해줬다며 이같이 전했다.

애플의 스티브 다울링 대변인은 인수 금액 등 구체적 내용 언급을 거부한 채 아노비트 인수가 성사됐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때때로 작은 기술기업들을 인수한다"며 "대개 우리의 계획이나 목표를 밝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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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노비트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사용되는 플래시메모리 드라이브 부품을 만드는 업체다. 아노비트 인수를 통해 애프리 애플과 아이패드의 핵심 부품의 안정적 공급선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애플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구매하는 업체다. 샌포드 번스타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애플은 전 세계 플래시 메모리의 23%를 구매했다.

애플이 이스라엘 업체를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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