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일반 시내버스에 한해서 제공해오던 버스도착정보 서비스를 오는 3월부터 공항버스와 시외버스로 확대한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버스정류소 곳곳에 국내 최초로 NFC(비접촉식 근거리 무선통신 모듈) , QR코드(바코드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는 격자무늬의 2차원 코드)를 설치한데 이어 올해는 안내전광판도 13개 시ㆍ군에 397개를 추가로 설치한다.

또 네이버, 다음, KT 등 민간포털과 협약을 통해 도내 주요 32개 전철역사 내에 디지털뷰를 설치하고 교통 정보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아울러 경찰에서 방범용으로만 사용해오던 방범용 차량번호인식카메라를 교통량, 통행속도 등 교통정보 수집에도 사용한다. 도는 이를 위해 경기경찰청과 실시간 연계ㆍ통합시스템을 구축한다.
　
도 관계자는 "통상 소통정보 수집ㆍ제공 시스템 설치에는 1km당 약 1억 원 정도가 소요되는데, 이번에 1304대의 방범용 차량번호인식카메라 통합구축을 통해 수백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교통정보와 버스정보 등 수집된 각종 교통분야 정보를 교통DB시스템에 축적해 향후 교통정책 분석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철중 도 교통정보과장은 "창의적이고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민간과 소통하면서 상호 보유한 자원을 공유하고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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