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옥션(www.auction.co.kr)이 42인치 초저가TV의 유통 포문을 연다.

17일 오전 10시부터 '올킬 디지털TV 풀HD-LCD 42인치' 모델이 49만9000원의 획기적인 가격에 300대 한정 수량으로 옥션을 통해 단독 판매된다. 유통업체에서 40인치 이상 대형 TV를 50만원 이하의 초저가로 내놓은 것은 이번이 최초다.

옥션은 지난해 12월, 온라인몰 중 최초로 국내기업에서 생산된 올킬 디지털TV 모델을 단독으로 출시, LED 32형 풀HD모델을 47만9000원에 예약 판매해 저가TV 시장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 42인치의 경우 고객편의를 위해 예약판매가 아닌 300대 물량을 미리 확보한 정식 판매로, 입금확인이 되는 당일 즉시 발송을 원칙으로 배송이 진행된다. 17일 이전까지 구매한 고객에 한해 설 명절 전까지 배송이 가능토록 할 계획으로, 배송비는 전액 무료다.

이번 출시 제품은 국내 HDTV전문 제조사인 WCD에서 제조ㆍ판매하는 상품으로 42인치 사양의 풀HD 국내유명 LCD패널 채용을 비롯 HDMI 단자 3개, USB2.0 단자 1개 등 뛰어난 확장성을 자랑한다.

사후서비스(A/S)는 전국 24개 대리점 망을 갖춘 전문센터를 통해 진행된다. 패널의 경우 구매후 2년까지 무상수리가 가능하고, 주요부품은 무상기간 1년이 적용된다.

기존 초저가 TV는 30인치대의 세컨드TV(Second TV)가 주종을 이뤘으나 이번 판매를 통해 거실에 놓는 40인치 메인 상품으로 초저가 TV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옥션은 온라인몰에서 종종 진행돼 온 예약판매 대신 사전 물량확보를 통한 신속배송 체계를 구축해 치열해지는 초저가 TV 시장 경쟁에서 고객만족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옥션은 오는 25일에는 올킬TV 3차 판매 행사로, 32인치 LED TV를 소개할 예정이다.

정재명 옥션 디지털가전실 이사는 "이번 옥션 올킬 42인치 제품은 메인TV로 이용할 수 있는 고사양으로, 고물가 속 대형가전구매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줄였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주문 당일 발송을 통해 가급적 설 전까지 배송을 가능케 할 계획으로, 부모님을 위한 효도 선물로도 각광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