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서울시가 올 한 해 정보기술(IT) 사업에 1400억여원을 투자한다.

서울시는 올해 IT 사업 663개에 총 1403억원을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시가 투자를 결정한 사업 분야는 정보화전략계획(ISP), 전산장비도입, 통신망 구축, 정보화 교육 등이다.

시는 ISP 수립 사업 9개에 22억원을, 시스템 구축 86개 사업엔 257억원, 시스템 기능개선 17개 사업에 44억원, 유지보수 240개 사업에 404억원, 전산장비도입 94개 사업에 251억원, 솔루션 도입 81개 사업에 73억원 등을 쏟을 계획이다.

시는 또 소프트웨어 개발 63개 사업에 192억원, 통신망 구축 9개 사업에 11억원, 데이터베이스 구축 9개 사업에 69억원, 정보화교육 26개 사업에 28억원, 전산실 보강공사 등 기타 29개 사업에 52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시는 아울러 정보화 사업에 대한 설명과 사업유형별 사업 부서 발주 시기, 예산 규모 등을 알려주는 '2012년 서울시 정보화 사업 설명회'를 19일 오후 4시 서울역사박물관 1층 강당에서 열 예정이다. 시는 IT 기업의 경기를 활성화하고, 공정한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려 이 설명회를 추진했다.

이 설명회에선 서울시 본청, 사업소, 재단, 25개 자치구 등에서 올해 추진하는 모든 정보화 사업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박영섭 서울시 정보화기획담당관은 "시에서 발주하는 정보화 사업 정보들을 사전에 제공해 IT기업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경기 활성화는 물론 IT 사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정은 기자 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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