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18세의 장타소녀' 알렉시스 톰슨(미국ㆍ사진)의 숨겨진 가족사가 공개됐는데….

미국 골프채널은 17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떠오르는 스타 톰슨이 가족에 대한 비밀을 털어놨다고 전했다. 톰슨의 어머니 주디가 현재 남편 스콧 톰슨의 형인 커트와 결혼한 적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주디는 커트와 결혼해 첫 번째 아들인 니컬러스를 낳았다. 하지만 1983년 2월 커트는 로키산맥에서 스키 사고로 숨졌고 정신적,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커트의 동생 스콧은 그러자 형수와 조카를 뒷바라지하다가 형수와 사랑에 빠졌고 2년 뒤 조용하게 결혼식을 올렸다.

스콧과 주디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이 아들 커티스와 딸 알렉시스다. 스콧은 아내 주디가 유방암과 싸울 때 곁을 지키면서 니컬러스를 포함해 세 자식을 모두 골프 선수로 키웠다. 지난해 LPGA투어 나비스타클래식에서는 알렉시스의 캐디로 직접 나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우는 데도 힘을 보탰다. 주디는 "우리 가족사에 대해 사실과 다른 소문들이 무성해 어렵게 진실을 털어놓게 됐다"고 말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