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한국금융연수원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 장려금 지원제도를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입양 장려금 제도도 새로 도입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자녀의 수에 관계없이 50만원씩을 주던 출산 지원금을 둘째 자녀의 경우 2배인 100만원을, 셋째 이상부터는 3배인 150만원을 지급한다. 또 입양 시에도 동일한 방법으로 장려금을 주기로 했다.

이외에도 금융연수원은 ▲3자녀 이상 출산 직원에 대해 인사고과 시 가점 ▲10세 이하 자녀를 둔 맞벌이 직원에 대한 탄력근무제 ▲불임 직원의 인공수정 및 시험관 시술비 지원 ▲기혼 및 미혼 여성 직원에 대한 부인과 정밀검진 실시 등 출산 장려 제도를 시행 중이다.

김윤환 금융연수원장은 "출산과 육아 문제에 있어 제도적 지원과 함께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가사와 육아 문제에 대한 부담을 덜고 업무에 전념하도록 제도적 지원은 물론 조직 문화 확산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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