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삼성생명은 19일 지난해 설립한 은퇴연구소의 연구활동 결과를 정리해 '삼성생명 은퇴총서 1권 - 행복한 100년 플랜'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재무 관련 뿐만 아니라 건강, 주거, 여가 등 은퇴 준비에 대한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은퇴 후 비재무적인 부분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가족관계, 건강, 사회활동, 여가활동, 현금 등 '5가지 행복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은퇴 이전부터 가족 간 대화를 통해 원만한 관계를 만들고, 건강을 돌보면서 적절한 여가활동으로 삶의 질을 높여야한다고 강조했다. 돈 문제에 있어서도 은퇴 이후 삶을 즐기기 위한 생활자금을 미리 만들어야하는 만큼 부동산이나 목돈 보다는 일정한 현금흐름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민주영 은퇴연구소 연구원은 "대부분의 은퇴문제 해결책이 재무적인 부분에만 집중되어 있다"며, "은퇴 후 삶의 질을 결정짓는 요소는 가족이나 건강 같은 비재무적인 요소다"라고 말했다.

책에는 이 외에도 '은퇴자금 준비를 위한 방법', '노후의 여가시간 활용, '노후의 주거' 등을 실증적인 수치와 예시로 재미있게 풀어냈다. 한편 은퇴연구소는 이번 은퇴총서 1권을 시작으로 올해 1~2권의 은퇴 관련 책자를 추가로 발간할 계획이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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