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서 기자]김정은 북한 노동당 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생모와 닮은 여인과 지난 2010년 봄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일본 주간포스트는 김정은과 결혼한 여성은 김정은보다 2살 연상이며 김정은의 생모인 고영희를 닮았다고 탈북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2008년 김정은이 김정일의 후계자로 내정된 후 곧바로 결혼 준비가 시작됐으며 2009년 김정일이 병으로 쓰러지자 결혼상대 선택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탈북자들은 "김정일도 이 여성을 보고 3번째 부인 고영희를 닮았다"고 했으며 "김정은도 생모와 닮은 이 여성을 보고 한눈에 반한 것 아니겠느냐"고 전했다.

이 여성의 아버지는 대학 교수, 어머니는 간호부장인 우량 당원이다. 올해 30세로 북한의 명문 김일성종합대를 졸업한 후 정치지도원 자격으로 대학원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서 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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