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도봉구(구청장 이동진)보건소는 결핵 예방과 어린이 건강관리 교육에 돌입했다.

결핵예방과 관리 중요성을 알리고 어린이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한 교육 대상은 도봉구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종사하는 모든 종사자이다. 총 5회에 걸쳐 2100여 명이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교육에서는 결핵 예방과 관련된 내용은 물론 영유아 건강 검진, 예방접종 무료화 사업 아토피 관리 등도 다루어진다.

시설 종사자들의 건강검진도 교육과 함께 실시된다. 어린이가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이끌기 위함이다.

어린이집 유치원 종사자 결핵 교육

1차 교육은 지난 19일 오후 4시30분 실시됐다.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 날 교육에는 4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4회 교육이 더 예정돼 있다.

도봉구는 지난해 10월 유치원 교사가 결핵 진단을 받은 바 있다. 해당 유치원 어린이와 직원을 대상으로 결핵검사를 실시했으나 추가 환자 발생은 없었다.

정영주 지역보건과장은 “결핵이 못 살던 시절에만 유행했고 지금은 거의 사라진 질병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결핵발생률과 사망률이 1위를 차지할 만큼 심각하다”며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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