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6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분기별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1000원을 유지했다.

변종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2% 감소한 5950억원, 영업이익은 4.5% 감소한 630억원으로 추정돼 시장 컨센서스에 못미칠 전망"이라면서 "분기별 영업이익은 특수강 판매량 증가로 올해 1분기에는 720억원, 2분기 860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전방산업 수요 위축을 반영해 2012년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10.1% 하향 조정했지만 판매량 회복과 올해 9월 설비증설을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세아베스틸의 성장투자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변 애널리스트는 "특수강 제품 생산능력은 지난해말 210만t에서 올해 9월에는 270만t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늘어나는 60만t은 반제품으로 향후 압연라인 투자가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대형단조사업에 대해서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변 애널리스트는 "대형단조사업 실적은 지난해 매출액 604억원, 영업적자 290억원으로 추정되며 올해 영업적자 규모는 210억원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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