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뉴스
![]() |
]
화면은 경이로운 초자연적 대상으로 승화된다. 이는 주제 ‘마음속 풍경’이 확대되어 신앙의 경지에 다다름을 의미한다. 그 역시 “생명수 흐르는 그곳은 마음속 소망하고 있는 은혜의 강가임이 분명하다. 그 물가로 나의 영혼이 잠기우면 그저 모든 것이 평안해진다”라고 작가 노트에 메모했다. 그러나 거기 이르기까지 그가 연금(鍊金)한 믿음의 영혼을 어찌 그냥 스치리.
자연과 마음의 안식이 비로서 잔잔한 물가의 풍경이 되어 배어나올 때까지 무던히 낮은 곳으로 향해 녹여낸 묵상의 붓질이었음 새삼 깨닫는다. 가느다란 솔잎을 지나는 바람결을 포착한 그 찰나, 마치 인생도 하룻밤 꿈같은 바로 그 지점을 작가는 자연과 인간의 절절한 만남으로 그려내고 있다. 서양화가 이창기 작가는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서울시 관훈동 인사아트센터 내, 전북 도립미술관 서울관 JMA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이코노믹 리뷰 권동철 기자 kdc@
<ⓒ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 리더를 위한 고품격 시사경제주간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