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이름유래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국내외 유명 포털 사이트의 이름 유래를 설명한 게시물이 화제다. 누리꾼들은 그동안 생활속에서 쉽게 접했지만 미처 알지못했던 사실이 흥미롭다는 반응이다.

포털 이름은 대부분 '관계', '연결', '미래지향'적인 의미를 포함한다.
부동의 국내 1위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항해한다'는 뜻의 '내비게이트(navigate)와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접미사 '~er'을 결합한 단어다. 풀이하자면 '온라인 세상을 탐험하는 사람'이라는 의미가 된다. 모회사인 NHN은 넥스트 휴먼 네트워크(next human network)로 사람과 사람과 정보, 네트워크를 연결한다는 의미다. 로고 가운데 '연결'을 의미하는 푸른 선이 인상적이다.

다음(DAUM)은 다채로운 소리를 담고 미래를 지향하는 기업철학을 사명에 반영했다. '다음'이란 사전적 의미 역시 회사의 지향점을 나타낸다고 하겠다.

네이트는 차세대로의 통로, 즉 '게이트(gate)'를 이름에 녹였다. 자회사인 싸이월드는 영어로 'cyworld'라고 표기한다. 'cy-'는 '사이버(cyber)'를 의미하는 동시에 우리 말인 '사이'로 해석할 수 있다.

해외 포털 사이트의 이름은 좀더 자유분방한 느낌이다. 구글은 10의 100제곱이란 의미의 'googol'이 창립당시 실수로 'google'이 됐고 아직까지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야후는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보석을 좋아하는 동물 이름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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