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일본 3위 자동차업체 혼다가 3월 말로 끝나는 2012 회계연도 전체 순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 보도했다.

혼다는 2012 회계연도 전체 순익이 2150억엔(약 28억달러)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국 홍수로 인한 생산 차질과 엔화 강세를 감안해 지난해 8월 제시했던 전망치 2300억엔에서 하향 조정했다. 지난 회계연도 순익 보다는 60%나 급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계연도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5% 줄어든 2000억엔으로 예상했다. 자동차 판매량은 315만대를 제시해 기존 전망치 343만대에서 낮춰 잡았다.

혼다의 회계연도 3분기(2011년 10~12월) 순익은 전년 동기대비 41% 줄은 476억6000만엔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695억9000만~737억엔을 크게 밑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 줄어든 1조9430억엔을 기록, 이 역시 지난해 2조1100억엔 보다 낮아졌다.

한편 혼다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태국 홍수로 지난해 10월 4일부터 정상 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아유타야주 내 생산 공장의 가동이 오는 3월 말부터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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