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세계에서 가장 큰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닷컴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이 시장의 기대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57% 줄어들었지만 시장의 예상은 뛰어 넘었다.

31일(현지시간) 아마존닷컴은 지난해 순이익이 1억7700만달러(주당 38센트)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억1600만달러(주당 91센트)에 비하면 큰 폭으로 줄어들었지만, 시장의 예상치 주당 16센트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배송비와 킨들파이어 출시 등으로 순이익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아마존닷컴의 매출은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했다. 아마존닷컴은 지난해보다 매출이 35%를 늘어 174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였던 183억 달러에는 못 미쳤다.

아마존닷컴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억달러 적자에서 1억달러 흑자 수준 사이일 것으로 전망했고 매출은 120억달러에서 13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아마존닷컴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2억6810만달러로 내다봤으며 매출은 13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발표 뒤 아마존닷컴의 장외주식은 7% 넘게 급락하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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