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일 아침에도 영하의 강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이번 추위는 4일부터 풀릴 것으로 보인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3일 중국 상해부근에서 접근 중인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중부지방은 발해만에서 이동 중인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후 늦게 눈이 내릴 전망이다. 서울과 경기, 충청북부, 강원영서 지방은 밤부터 눈이 내리고, 특히 강원영서 지역은 4일 새벽까지 눈이 이어지겠다.

예상 적설량은 2일 오후 5시부터 다음달 자정까지 제주산간 5~20㎜, 울릉도독도 5~19㎜, 서울을 비롯한 나머지 지역은 5㎜ 안팎이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21도에서 영하6도, 낮 최고위원은 영하 4도에서 영상2도로 전날 보다 높겠다.

한편, 중부 내륙지방에 발효 중인 한파경보는 3일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자정 기준으로 제주도에 대설경보가,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남북도 등의 일부 지역에서 '한파경보'가 발효된다. 또 서울을 비롯한 나머지 중부내륙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며 "이번 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다 모레(4일)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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