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42ㆍSK텔레콤)가 '컷 오프'됐다.

4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도하골프장(파72ㆍ7388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커머셜뱅크 카타르마스터스(총상금 250만 달러) 2라운드다. 전날 경기가 강풍으로 순연된 가운데 공동 3위로 출발했지만 버디 1개에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로 속절없이 무너져 무려 6타를 까먹는 난조를 보였다. 최경주는 결국 공동 77위(2오버파 146타)로 일찌감치 짐을 꾸렸다.

폴 로리(스코틀랜드)가 5타를 줄이며 1타 차 선두(8언더파 136타)에서 1999년 이후 13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전반에 2타를 줄인 로리는 10번홀(파5)에서 공을 마커 위에 떨어뜨려 마커가 움직이는 바람에 1벌타를 받은 게 오히려 아쉽게 됐다. 니콜라 콜사츠(벨기에)가 2위(7언더파 137타)에서 역전우승을 노리고 있다. 대회는 3라운드로 축소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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