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민주통합당은 5일 최고위원 협의를 통해 오종식 전 대변인과 안병진 경희사이버대학교 미국학과 교수를 4·11 총선기획단에 추가로 발탁했다.

시민통합당 출신인 오 전 대변인이 발탁된 것은 당내에서 일고 있는 '시민사회 홀대론'을 무마시키기 위한 배려 차원으로 해석된다.

김현 수석부대변인도 이날 인선에 대해 "민주당과 시민통합당의 통합정신을 살리고, 정당혁신을 위한 최적임자로 추가 인선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통합정신이 훼손됐다'고 강하게 반발했던 문성근 최고위원도 6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기획단 인선을 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총선기획단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최고위원들의 반대로 임종석 사무총장, 이용섭 정책위의장, 우상호 전략홍보본부장, 정균영 수석사무부총장, 김기식 전략기획위원장, 이재경 홍보위원장 등 당연직 당직자들만 포함된 1차 인선을 실시한 바 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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