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일이 좋다>의 추격이 본격화되고 있다. 6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런닝맨’과 ‘K팝 스타’를 포함한 <일요일이 좋다>의 전국 일일 시청률은 15.4%로 지난주보다 0.8% P 상승했다. <일요일이 좋다>는 일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 KBS <개그콘서트>, <해피선데이>를 이어 3위를 차지했지만 <해피선데이>를 바짝 쫓고 있다. 지난주 19.6%를 기록했던 <해피선데이>가 2% P 하락해 17.6%를 기록해 격차가 줄어든 것. 한편 <개그콘서트>는 지난주보다 2.7% P 상승한 22%를 기록하며 일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고, 파업으로 ‘룰루랄라’ 없이 13라운드 중간점검만 100분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는 2.4% P 하락한 7.4%를 기록했다.


최근 <일요일이 좋다>는 ‘런닝맨’과 ‘K팝 스타’의 고른 성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런닝맨’은 5일 고아라, 임수향, 효민이 등장해 ‘미녀 삼총사’ 콘셉트로 추격전을 벌여 눈길을 끌었고, ‘K팝 스타’는 지난주에 이은 캐스팅 파이널이 진행돼 마지막 순간까지 결과를 예상치 못하게 만들며 화제를 만들었다. 이에 비해 <해피선데이> 최근 이전과 같은 화제성을 만들어내지는 못하고 있다. 특히 ‘1박2일’의 종영이 가까워지고 있어 오랜 시간 동안 일요일 저녁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지켰던 <해피선데이>가 활력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해피선데이>는 <일요일이 좋다>의 추격에도 일요일 저녁 예능의 선두를 지킬 수 있을까.

10 아시아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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