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9일부터 고속도로 휴게소에 알뜰주유소가 개장한다. 리터당 평균 50원, 최대 130원 쌀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국도로공사는 당초 계획보다 1개월 앞당긴 9일부터 기흥휴게소에 알뜰주유소 1호점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알뜰주유소는 고속도로 이용객들의 유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기름값은 리터당 약 50원 싸질 전망이다. 공공기관과 공동입찰을 통해 휘발유 및 경유를 저가로 구입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앞으로는 셀프주유기를 이용하고 정부에서 추진 중인 알뜰 제휴카드가 도입되면 최대 130원 저렴하게 고속도로 주유소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도로공사는 올 상반기에 알뜰주유소를 40개소로 늘려 빠른 시일 내 단계적으로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알뜰주유소를 이용하면 휘발유 50ℓ를 주유할 경우 서울에서 청주까지의 통행료 수준인 약 6300원의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 알뜰주유소가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에 도입되면 이용객들은 연간 1200여억원의 유류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주유소는 수시로 품질검사 및 정량검사를 실시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주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