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친박계인 김성수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의원(경기 양주·동두천)이 4·11 총선 불출마를 결심했다. 초선인 김 의원은 9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친박계의 고령·중진 용퇴론도 주장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박근혜 체제가 안착하고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친박계 의원 중 10명은 용퇴해야 한다"며 "누군가 옷을 벗는 결단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은 죽는 게 사는 길"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공천을 받는 후보를 총력 지원할 것이며, 대선 승리를 위해 지금과 같이 열심히 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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