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대출 자산 수익성 향상으로 아주캐피탈이 지난해 62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10일 아주캐피탈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7308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오히려 462.3% 늘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경기변동성에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영업수익은 소폭 줄었다"면서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대출자산의 수익성이 대폭 향상된 데다 90억원 가량의 법인세비용 감소 효과까지 겹쳐 순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GM, 쌍용차, 수입차 등 신차금융 취급 규모가 늘었고 이를 바탕으로 중고차 금융 및 다이렉트 대출 비중을 확대해 상품 포트폴리오의 다양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인 전략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아주캐피탈은 지난해부터 신차, 중고차, 개인금융지점을 분리해 전문화하고 리스크 관리 전문팀 및 채권센터 신설 등 점포 차별화와 체계적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아주캐피탈은 소액주주에게는 주당 400원, 대주주에는 주당 250원을 지급하는 차등 현금배당을 시행키로 했다. 배당성향은 28.9%로 내달 주총 이후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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