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외환은행은 8756억원의 현대건설 매각 관련 이례이익 발생으로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53.7% 증가한 1조724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36.4% 증가한 2767억원을, 총이익은 연결기준으로 전분기보다 12.4% 증가한 7620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수익자산의 증가로 순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3.5% 증가한 6231억원을 기록했고 수수료 및 비이자이익 합계는 전분기보다 627억 증가한 1389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충당금전입액은 484억원, 대손충당금전입액은 고정이하여신 매각 등이 반영돼 전분기보다 729억원 감소한 922억원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의 1.29%에서 1.18%로 감소했고 연체비율도 0.68%에서 0.59%로 개선됐다.

4분기 BIS비율은 14.61%를 기록했고 자기자본비율은 전분기 대비 0.48% 상승한 12.09%로, 총자기자본은 전분기보다 2248억원 증가한 8조7064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외환시장 점유율은 45%, 수출 및 수입 시장 점유율은 각각 33%와 32%를 기록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전문분야의 우위를 지키면서 상품과 사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엄격한 신용리스크 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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