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본부장 조동원)는 최근 새로 만든 당 로고의 검정색 글자를 파란색으로 바꿔 13일 전국위원회에 상정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홍보기획본부는 지난 6일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근혜) 회의에서 흰색과 빨간색을 새 상징색으로 한 로고를 공개했다.

그러나 7일 의원총회, 9일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당의 정체성이 담긴 파란색을 너무 배제하는 건 문제' '경쟁 후보들의 소속 정당 상징색과 겹쳐 불리할 것'이라는 등의 지적이 잇따랐다.

조동원 본부장은 "당초 '혁신'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기존 한나라당 상징색으로 널리 알려진 파란색을 생략하고, 태극기의 붉은 색과 검정색을 중심으로 한 새 로고를 선보였다"면서 "그러나 파란색도 함께 하는 편이 로고의 모티브가 된 태극기를 더 잘 연상시킨다는 의견이 있어 이를 적극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조 본부장은 또 "9일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애초 검정색 계열이던 새누리 글자를 파란색으로 바꾼 응용안을 선보였는데 반응이 좋아 하얀색 바탕에 빨간색 심볼, 파란색 글자를 기본안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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