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민주통합당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총선 지역구 공천 신청을 마감한 결과 전체 713명이 신청해 평균 2.91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2개 선거구에서 전북 4.45대 1, 광주 4.0대 1을 기록하며 전통적 강세지역인 호남권의 경쟁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임종석 민주당 사무총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18대 총선 당시 486명이 신청해 2.0대 1의 경쟁률 비해 경쟁률이 올라갔다"고 말했다.

최종 접수 마감 결과 11석인 전북에 49명이 지원해 4.4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광주가 4.0대 1, 전남이 3.58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15석인 경북은 11명이 지원해 0.73대 1을, 12석인 대구는 10명이 지원해 0.83대 1을 기록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이 출마하며 관심이 집중돼 온 부산(18석), 경남(17석)은 각각 27명과 30명이 등록해 1.5대1, 1.76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48석)에 191명이 몰리면서 3.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경기와 인천도 3.49대 1, 3.17대 1에 달했다.

이 밖에 대전 3.83대 1, 울산 1.5대 1, 강원 3.38대 1, 충북 1.5대 1, 충남 2.4대 1, 제주 3.0대 1 등으로 경쟁률이 집계됐다.

한편, 민주당은 13일 열리는 최고위와 당무위에서 공심위가 결정한 공천 기준 및 심사 방법을 확정한 뒤 곧바로 공천 심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공천 신청자가 없는 선거구와, 선거구 획정으로 분구 또는 통폐합되는 선거구를 대상으로 후보자 추가 모집을 하거나 전략공천여부 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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