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최근 4년간 공항 활주로 등 이동지역에서 지상안전사고가 줄었다고 국토해양부가 14일 밝혔다.

공항이동지역은 항공기 이·착륙 및 지상이동을 위해 사용되는 비행장의 일부분으로 활주로, 유도로, 계류장 등을 말한다. 지상안전사고는 공항 이동지역 내 차량 또는 장비 등이 충돌해 인적 또는 물적피해가 발생한 사고를 뜻한다.

공항 이동지역 내 운행차량은 2008년 1만1254대에서 1만2513대로 증가했다. 반면 지상안전사고는 2008년 22건, 2009년 15건, 2010년 9건, 2011년 9건으로 줄었다.

지상안전사고는 오후·야간(60.0%)시간대에 도로·계류장(72.7%)에서 지상조업차량(47.3%)에서 운전자 과실(65.5%)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동지역 상시점검 등 공항 안전관리를 강화와 공항 이동지역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상안전사고를 지속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올해 안전관리목표를 10% 감축으로 설정하고 사고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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