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고시원과 쪽방촌 등 취약계층 주민들의 주거대책 마련을 위해 의견수렴에 들어갔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반값고시원추진운동본부(본부) 사무실에서 열린 '반값고시원 간담회'에 참석해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일부 참석자들은 1평 쪽방의 월세 30만원이 지나치게 많다며 주거비 해결을 건의했고 다른 참석자들은 일거리 부족을 털어놨다.

현재 서울시내 고시원 상시 거주자는 1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본부는 극빈주거관련 임시특별법 마련, 고시원의 공익사업화 등을 서울시에 건의했다.

시장은 총평에서 "비영리고시원과 전세고시원, 특별법 제정 문제 등을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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