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웅진케미칼은 지난해 경영실적이 매출액 1조835억원, 영업이익 110억원, 당기순이익 40억원으로 예상되며 웅진그룹 편입이래 첫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대비 매출액은 18.9%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8.2%, 93.3%로 감소한 수치다.

웅진케미칼 관계자는 "지난 2011년은 중국 등 개발도상국의 섬유소비량과 고수익 섬유제품 판매 증가 등으로 폴리에스터 섬유 부문의 호황과 미국, 중국 등 글로벌 마케팅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수처리 필터부문의 매출 향상으로 매출액이 늘었다"며 "LCD시장의 불황으로 인한 일부 광학소재 제품 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로 영업이익은 줄었다"고 말했다.

또한 웅진케미칼 측은 "앞으로 세계 수처리 필터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발맞춰 중국 및 미국의 필터생산공장을 토대로 중국, 중동, 인도 등 해외 판매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섬유사업부문은 고부가가치 기능성 제품 개발 및 차별화된 제품 위주의 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웅진케미칼은 2012년 올해 매출액 1조200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을 달성, 글로벌 화학소재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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