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리틀 노무현'인 김두관 경남도지사(53)가 16일 민주통합당에 입당했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김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입당 환영식을 열었다.

한명숙 대표는 "김두관 경남도지사의 입당은 부산 경남 지역의 변화와 승리를 희망하는 부산 경남 도민의 민심과 함께 한다"면서 "우리 부산경남 지역은 이번에 총선승리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라는 뜻에서 더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민주진보진영의 승리에 힘을 보태고자 야권통합의 상징인 민주통합당에 입당하고자 한다”며 입당의 변을 밝혔다.

김 지사는 야권연대의 중요성을 또다시 강조했다. 경남 도정 운영의 경험을 들면서 그는 “야권연대 없이는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면서 “민주진보진영의 연대는 정권교체 이후 성공적인 정부운영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민사회 세력의 참여를 통한 당의 혁신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당이 내세우는 가치와 조직 구조도 바뀌어야 하지만 사람이 바뀌어야 제대로 된 혁신”이라면서 “각 지역의 풀뿌리 현장에서 커온 사람들이 당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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