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규혁(34, 서울시청)이 동계체전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규혁은 15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3회 동계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500m에서 35초5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모태범(23, 대한항공)이 35초 79로 은메달, 이강석(27, 의정부시청)이 35초 82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규혁은 지난달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 남자 500m에서도 1,2차 레이스 합계 137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후배들과 경쟁하며 맏형다운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여자 일반부 500m에서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상화(23, 서울시청)가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화는 38초 72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종전 대회기록(40초 11)을 1초 이상 앞당겼다. 이보라(26, 동두천시청)가 40초 21로 2위를 차지했고 김유림(22, 의정부시청)이 40초 85의 기록으로 뒤를 이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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