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배우 이준기(30)가 팬 1000여 명의 환호 속에 제대했다.

16일 오전 8시 30분, 이준기는 용산 국방부 정문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팬들에게 제대 신고를 했다.

팬들 앞에서 씩씩한 경례로 전역을 신고한 이준기는 "군 생활을 즐기면서 보람차게 보낸 것 같다"면서 "잊고 살았던 가치를 군에서 많이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군에서의 모습 변치 않고 앞으로 깨끗한 몸과 마음으로 성실하게 배우 생활하면서 문화 전도사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현장에는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홍콩에서 온 해외 팬들 1000여 이 '드디어 열렸다! 이준기의 시대!'라는 플랜카드를 듣고 기쁨을 나눴다.

또 이준기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상명대학교 상명아트홀에서 제대 기념 팬미팅 '리유니온JG(Reunion JG)' 을 통해 1500여 명의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2005년 영화 '왕의 남자'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준기는 이후 드라마 '일지매' '마이걸' 등으로 입지를 굳혔다. 이후 2010년 5월3일 입대해 국방부 홍보 지원대에서 복무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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