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 3만5000가구에 대해 가스점검, 혈압체크 등 다양한 생활안전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연면적 400㎡ 미만의 영세사업장 5000개소에 대해서도 단독경보형감지기, 소화기 설치 등 안전물 지원서비스에 나선다.
　
경기도가 이처럼 취약계층과 영세업자를 대상으로 생활민원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은 재난 취약가구의 주거환경과 영세사업자의 작업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소방서에서 실시하고 있는 '119서민생활안전지원단 사업'을 '재난취약계층 맞춤형 통합 지원사업'으로 확대 발전시켜 서민생활안정 지원을 강화한다.

또 도내 34개 소방서의 119생활안전단은 물론 의용소방대원 등 각종 자원봉사자 중에서도 전기, 가스, 보일러 등에 관한 자격증 소지자들의 신청을 받아 이들이 직접 재난취약대상을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기도 관계자는"기존 전기ㆍ가스 등 시설정비 위주에서 소방시설 설치, 건강체크 등 생활봉사분야까지 안전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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