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인천 왕길동 인근 지하철 공사 현장 도로가 붕괴돼 신원미상의 남성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18일 오후 3시20분께 인천 서구 검단 왕길동 지하철 공사장 검단사거리에서 유승아파트 방향 6차로 중 3차로 깊이 26m 세로 12m 가로 11m 도로가 내려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오토바이를 타고 이 도로를 지나가던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붕괴된 도로 20m 아래로 추락 매몰,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초 신고자 A씨는 '갑자기 ‘꽝’ 하는 굉음이 들리면서 남성 한 명이 붕괴된 현장 밑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당국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붕괴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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