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차가 영국 자동차 전문지 선정한 '올해의 자동차 메이커'로 뽑혔다. 지난 2010년에 이어 두번째다.

2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영국 자동차 전문지 AM이 주최한 '2012 AM 어워드'에서 '올해의 자동차 메이커'로 선정됐다. AM은 매년 21개 부문에서 우수 완성차업체와 딜러 등을 대상으로 시상해왔다.

현대차는 우수한 판매실적, 딜러사 관리,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회사측은 유럽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영국 전문지가 선정한 올해 자동차로 꼽혀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올들어 현대차와 기아차의 유럽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발표한 2012년 1월 유럽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3만3204대와 2만2061대를 판매하면서 5만3494대의 실적을 거둔 BMW그룹를 앞섰다.

현대차와 기아차 실적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17.1%와 30.5%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현대·기아차가 5.5%(현대차 3.3%, 기아차 2.2%), BMW는 5.3%를 나타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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