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운영체제(OS)인 윈도8에서 사용할 로고를 공개했다. 이 로고는 기존 윈도XP, 윈도7 등에서 사용한 깃발 모양의 로고와 달리 반듯한 창문 모양으로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21일 MS 블로그에 따르면 신규 OS인 윈도8은 사각형 창문 형태의 로고를 사용할 계획이다. 기존의 펄럭이는 깃발 형태의 로고에서 크게 바뀐 것이다.

이는 윈도8에 적용되는 사각형 타일 모양의 사용자 환경(UI)을 고려한 변화로 분석된다. 이번 새 로고작업에는 유명 디자인 업체 펜타그램(Pentagram)이 참여했다.

로고에 적용된 색깔도 변경됐다. 기존에는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 노란색이 사용됐지만 새로 공개된 윈도8의 로고는 파란색 하나만 사용됐다.

이번 로고에 대해서는 매력적이라는 의견부터 기존 로고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상반된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미국 IT 전문매체인 씨넷은 새 로고가 핀란드 국기를 닮았다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핀란드 국기는 하얀색 바탕에 파란색 줄무늬로 이뤄져 있다. 일부 네티즌들도 핀란드 회사이며 MS의 윈도폰 협력사인 노키아를 배려한 디자인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윈도8은 PC는 물론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통합 OS로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