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삼성과 오리온, 락앤락이 중국 소비자들이 뽑은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21일 한인 교민신문 온바오에 따르면 중국기업브랜드연구센터(CBR)가 지난 20일 발표한 '2012년 중국 브랜드파워지수(C-BPI)'에서 삼성이 컬러TV와 휴대전화, 모니터 등 3개 분야의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오리온은 파이, 락앤락은 위생용기 부분에서 각각 최고 브랜드로 꼽혔다.

C-BPI는 CBR에서 30개 도시의 15~60세 주민 1만3500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브랜드의 인지도와 충성도를 조사한 뒤 10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순위를 매긴 것으로, 지난해 처음 실시됐다.

작년에는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삼성이 컬러TV 부문에서 최고 브랜드에 올랐다.

올해 C-BPI는 15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는데 중국 브랜드가 104개로 전체의 68%를 차지했으며, 글로벌 브랜드는 32%인 48개로 집계됐다.

또 글로벌 브랜드 중 미국의 점유율이 48%로 가장 높았고 영국이 15%, 한국은 11% 순으로 나타났다.

CBR 측은 "도시별로 1위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평균 40%로 2위 20%, 3위 10%를 합친 것보다 높았다"며 "1위와 2위 브랜드의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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