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넥슨(대표 서민)은 스마트폰 게임 개발사 모야소프트(공동대표 임현철·홍영준)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모야소프트는 소셜 역할수행게임(RPG) 갓워즈(GodWarz)로 유명한 개발사다. 이번 계약은 지난 1월 넥슨과 넥슨모바일의 합병 결정 이후 외부 모바일 개발사에 대한 첫 투자로, 넥슨은 모야소프트 지분 19.99%를 확보했다.

넥슨은 지분투자와 함께 모야소프트의 해외 진출 및 멀티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넥슨의 게임 콘텐츠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개발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민 넥슨 대표는 "국내 대표적인 소셜 RPG를 개발, 서비스하고 있는 모야소프트와 다각도로 협력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역량 있는 개발사들과 동반성장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야소프트는 PC, 웹, 스마트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 개발 경험을 쌓은 개발자들이 설립한 스마트폰 게임 개발사로 대표작 갓워즈는 지난 2010년 9월 네이버앱스토어와 싸이월드앱스토어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인기순위 6~7위를 유지하고 있는 인기 소셜 RPG다. 지난해 12월 스마트폰용으로도 출시돼 애플 앱스토어 국내 매출 5위권에 올라있다.

김철현 기자 kch@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