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다음달 8일까지 현재 입주가 진행 중이거나 내년까지 입주 예정인 도내 26개 택지개발 및 주택지구에 대해 입주민 방문 의견수렴과 기반 및 편익시설에 대한 입주 현황조사를 실시한다. 또 2014년 이후 입주예정인 33개 지구에 대해서는 입주시작 1년전 부터 점검 계획을 수립해 중점 관리키로 했다.

이는 최근 입주를 시작한 도내 수원 광교신도시, 수원 호매실지구, 남양주 별내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등이 기반시설 미비로 입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윤석명 경기도 신도시정책관은 21일 브리핑에서 "지난 1월 15일 광교신도시를 시작으로 김성렬 행정1부지사가 도내 주요 신도시를 직접 방문해 입주민들과 생활불편 사항을 듣고, 관계기관 간 협조체제를 구축해 개선방안을 마련한데 이어 도내 추진 중인 택지개발 및 보금자리주택 지구 59개소에 대해 입주관리 추진계획을 마련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윤 신도시정책관은 "현재 입주완료를 포함해 입주중이거나 2013년까지 최초 입주예정인 26개 지구에 대해서는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3일동안 입주민 방문 의견수렴과 함께 기반시설, 편익시설 등 입주 전반에 대한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부분 준공 및 입주가 완료된 지구는 시에서 자체적 점검을 실시하고 입주중인 지구는 생활불편 개선안을 마련해 관련 시군과 협의한 뒤 주민편익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윤 신도시정책관은 또 "2014년 이후에 입주 예정인 도내 33개 지구는 입주시작 1년 전부터 점검 계획을 수립해 중점관리키로 했다"며 "다만 화성 장안지구와 고양풍동 2지구는 지정해제 절차가 진행 중인 관계로 이번 점검에서 제외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윤 신도시정책관은 아울러 "이달 10일과 13일 김성렬 행정1부지사 주재로 주민간담회를 실시한 한강신도시와 남양주 별내 신도시의 주민불편 해소대책도 마련,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시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우선 한강신도시의 경우 이번 간담회에서 총 17건의 건의사항이 들어왔으며 이중 4건은 마무리되고 13건은 지속적으로 개선방안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경기도는 또 별내신도시에 대해서는 총 17건의 건의사항 중 1건이 해결되고, 16건은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경기도가 마련한 이들 2개 지역의 개선사항은 크게 ▲생활불편분야(주차장 확보, 소음 및 분진예방, 근린공원 조기착공 등) ▲교통분야(시내버스 노선 신설, 광역버스 노선 추진, 연결도로 공사 조기개설, 배차간격 단축 등) ▲교육 및 기타분야(학교주변 스쿨존 설치, 통학로 정비) 등이다.
　
경기도는 아울러 향후 입주민원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구별로 자치단체와 사업시행자, 유관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입주지원 서비스 TF팀'을 운영하고, 도 행정1부지사가 개선대책 수립 및 이행여부를 수시로 점검키로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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