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이대호가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2안타를 때려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대호는 21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안타는 모두 2루타였다. 전날 야쿠르트전에 이어 또 한 번 100% 출루율을 뽐내며 일본무대에서의 순조로운 적응을 알렸다. 0-2로 뒤진 2회 첫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상대 선발 정인욱의 6구째 직구를 공략, 좌측선상으로 타고 빠지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그는 코마츠의 중전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두 번째 안타 역시 정인욱의 직구 공략에서 비롯됐다. 4회 선두로 타석을 밟아 조금 낮게 떨어지는 직구를 밀어 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연결했다. 이대호는 후속 코지마의 적시타 때 다시 한 번 홈을 밟은 뒤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네 차례 연습경기 성적은 6타수 4안타 3볼넷 3득점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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