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볼보자동차코리아가 내달 5일 '2.0 디젤'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사전 예약판매는 22일부터다.

볼보가 이번에 선보이는 2.0 디젤은 동급 유일 직렬 5기통 터보 디젤 엔진으로 우수한 가속 성능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볼보 2.0 디젤 엔진은 플래그십 모델 S80과 다이내믹 스포츠세단 S60에 탑재해 40.8kg.m (1500-2750 rpm)의 토크와 163마력 (3500 rpm)의 힘을 뿜어낸다.

회사측은 "낮은 엔진 회전 구간에서부터 최대 토크가 터지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특히 도심에서 진가를 발휘한다"고 말했다.

볼보 2.0 디젤 엔진은 높은 연비와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S80 2.0 디젤의 유럽기준 연비는 16.6km/ℓ, CO2 배출량은 158 g/km다. S60 2.0 디젤은 연비 17.2km/ℓ, 배출량은 152 g/km다.

회사 관계자는 "엔진의 소음과 진동도 크게 개선됐다"며 "새로운 엔진을 더해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줘 판매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격은 S80 2.0 디젤이 5400만원, S60 2.0 디젤이 4480만원이다 (모두 VAT 포함 기준).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 디젤 엔진 출시를 기념해 예약 고객에게 등록세를 지원하며 개인면세자에게는 추가로 주유상품권을 제공한다. 각 전시장의 위치 및 연락처는 볼보자동차코리아 홈페이지 (www.volvocars.co.kr) 또는 대표번호 (1588-177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철호 대표는 "최근 컴팩트한 사이즈와 높은 성능을 동시에 갖춘 디젤 모델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2.0 디젤 엔진이 국내 시장에서도 높은 판매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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