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중국의 제조업이 2월에도 수축 국면을 보이면서 4개월 연속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은 22일 중국의 HSBC가 집계하는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7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달의 48.8보다 소폭 개선된 수준이지만, 여전히 50을 넘지 못해 위축국면을 빠져 나오지 못한 것으로 나왔다.

통상 PMI지수가 50을 넘지 못할 경우 경기가 위축국면으로 본다.

홍콩 소재의 HSBC의 취홍빈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내수가 회복되고 있다는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 외부적 요인들이 경제 성장에 추가적인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인플레 우려가 줄어들고 있으니 중국 정부 당국이 양적 양화 정책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