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오늘 날씨 유난히 따뜻하네?"

22일 서울 낮 최고 기온이 10도를 넘었다. 영상 10도를 넘은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85일만이다.

기상청은 22일 서울 낮 최고기온이 11.8도(오후 3시경)까지 올라갔다고 밝혔다. 2011년 11월 29일 이후 85일만에 낮 최고기온이 영상 10도를 넘은 것이다.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도 평년보다 3도~6도가량 높았다.

낮 최고기온이 높았던 원인은 우리나라 남동쪽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기상청은 24일까지 평년보다 3~5도가량 높은 기온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온은 22일을 정점으로 점진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와 올해 같은 날짜에 대해 서울 최고기온을 비교한 결과 1월에는 작년보다 최고기온이 높은 날이 25일 있었지만 2월에는 5일에 불과했다. 평균기온으로 봐도 올해 2월은 지난해보다 춥다. 올해 서울 1월 평균기온은 1.3도로 지난해 영하 3.4도보다 4.7도 높지만, 2월 평균기온은 1.1도로 지난해 4.6도보다 3.5도 낮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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