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은희 기자]토러스투자증권은 23일 동원산업에 대해 올해에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 25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고정훈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654억원과 영업이익 279억원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실적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06% 증가한 239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이상기후에서 벗어나 선박당 어획량이 늘고, 참치소비 증가와 유가상승으로 다랑어 가격이 신고가를 경신한 것이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위노력당 어획량(CPUE)은 수온이 내려갈수록 증가한다"며 "미 국립 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지난해 라니냐에서 올해 정상수온, 내년에는 엘니뇨가 예상돼 어획량 증가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또 "올해 1월 동원산업은 세계 4위 참치통조림 회사인 스페인 칼보(Calvo)의 인수추진을 발표했다"며 "인수에 성공할 경우, 동원F&B(한국), 스타키스트(미국), SNCDS(세네갈), 신규 생산공장(솔로몬제도)과 더불어 전세계 참치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은희 기자 lomo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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