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김종일 기자]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23일 정봉주 전 의원의 구속과 관련 "정봉주 전 의원이 구속되면서 우리의 표현의 자유도 구속됐다"고 말했다.

한명숙 대표는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토론회에서 "정봉주 전 의원이 부당하게 구속됐다"면서 "이것은 정봉주 개인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제가 나서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에서 BBK 얘기를 한 사람 많은데 정봉주만 구속됐다, 그래서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고 지적하면서 "정봉주가 구속됨으로써 우리의 표현의 자유도 구속됐다. 그의 석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2월 국회에서 정봉주법 발의했으나 국회 정개특위에서 논의하는 과정"이라며 "현재 선거구획정 파행으로 아직까지 진전을 못 보고 있지만 계속해서 추진해나가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김승미 기자 askme@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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