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대 대학원생이 기숙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3시30분경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연건기숙사에서 치과대학 대학원 4학년인 조모(32)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기생 김모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교수의 진료 업무를 함께 보조하기로 했던 조씨가 약속 시간이 다 됐는데도 나오지 않자 이상히 여겨 기숙사를 찾았더니 (조씨가)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는 점과 "조씨가 최근 말이 없고 우울증 증상을 보여 약을 복용했다"는 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중이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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