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멀티(multi)가 살아남는 시대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2012년 구정의 핵심으로 ‘소통’을 꼽고 역시 멀티미디어시대를 맞아 듣기만 하는 라디오가 아닌 보이는 라디오로 주민과 호흡하고 있다.

성동구인터넷방송국(SDTV)이 청사 내 오디오 방송과 IPTV, 인터넷을 통해 방송하고 있는 보이는 라디오 ‘휴식이 있는 공간’을 통해 직원과 주민은 물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전세계가 만나고 있는 것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인기몰이

방송은 매일 다른 주제들로 펼쳐진다.

월요일에는 SDTV 최시예 아나운서와 직원 박태진(용답동)이 ‘이야기가 있는 음악여행’, 화요일에는 한양대학교를 졸업한 DJ 강성구가 진행하는 ‘지구촌 황당소식’, 수요일에는 조준한 전문 트레이너와 공익근무요원 임차돌이 ‘건강비타민’을 방송한다.

방송 사진

목요일에는 음악방송, 그리고 금요일에는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성동구 공익근무요원인 김희철이 진행하는 ‘김희철의 성동cafe’로 요일별 테마를 갖고 방송한다.

지상파 못지않은 알찬 프로그램과 구성으로 인기몰이하며 매회 시청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구민의 목소리 생방송으로 실시간 반영

‘휴식이 있는 공간’은 생방송 문제 한계를 극복하고 매일 생방송으로 송출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게시판에 올라오는 사연과 신청곡을 즉석에서 소화해냄으로써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구청을 찾은 주민은 물론 지치기 쉬운 점심시간에 직원들에게는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 서울은 물론 전국에 성동구를 알리는 홍보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시청은 성동구인터넷방송국 홈페이지(http://sdtv.sd.go.kr) >지금우리는 >휴식이 있는 공간을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성동구인터넷방송국(SDTV)은 현재 구청과 동 주민센터, 보건소 등에 43대 IPTV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한주간 성동구 소식을 다루는 종합뉴스 ‘성동포커스’와 데일리 뉴스인 ‘투데이포커스’, 영상스케치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방송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주민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는 보이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더 다양화, 성동 가족이 함께 하는 방송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더 많은 주민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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